재테크를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금리에 집중하지만, 실질적인 수익을 결정짓는 건 ‘이자 계산 방식’입니다. 같은 금리라도 단리냐 복리냐, 납입 방식이 정기냐 자유식이냐에 따라 실제 이자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5년 7월 현재 다양한 적금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단순히 ‘높은 금리’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이자 계산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적금 금리의 함정과 함께 실전 이자 계산법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단리와 복리, 계산법부터 확실히 구분하자
적금의 이자 계산에는 크게 단리 방식과 복리 방식이 존재합니다. 이 두 방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의 차이가 점점 커집니다.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음
복리: 원금 + 이자에 이자가 붙음 (이자에 이자 붙는 구조)
단리 계산법
단리 이자 = 원금 × 금리 × 기간(연 단위)
예: 월 30만 원씩 12개월 적금, 연 5% 단리 금리 적용
→ 단순 총 납입금 = 360만 원
→ 평균 납입 기간은 6개월로 가정
→ 이자 ≒ 360만 원 × 0.05 × 0.5 = 9만 원(세전)
복리 계산법
복리 이자 = 원금 × (1+이율/n)nt – 원금
복리 효과는 월 복리, 분기 복리, 만기 복리 등 방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됨
예: 같은 조건에서 복리로 계산할 경우
→ 첫 달 30만 원 → 12개월 복리 적용 → 누적 이자 ≒ 9.3만 원(세전)
→ 차이는 크지 않지만, 금액이 커지거나 기간이 길어지면 복리의 힘이 더 커짐
2025년 현재 대부분의 은행은 만기 지급 복리 방식을 사용하지만, 일부 자유적금에서는 월 복리를 제공하는 곳도 있으므로 이자 지급 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정기적금 vs 자유적금, 수익 차이의 핵심
이자 계산에는 금리뿐 아니라 납입 방식도 큰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으로는 정기적금과 자유적금이 있으며, 이 두 가지의 이자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
| 구분 | 정기적금 | 자유적금 |
|---|---|---|
| 납입 방식 | 매달 고정 금액 납입 |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납입 |
| 금리 | 일반적으로 높음 | 낮거나 동일 |
| 이자 계산 | 납입 기간별 평균 적용 | 총 납입 금액에 대해 일수 기준 이자 계산 |
| 유리한 점 | 계획적 자산 형성 | 유동적 자금 활용에 유리 |
예시 비교 (2025년 7월 기준, 연 5% 금리):
정기적금: 월 30만 원, 12개월 납입 → 세전 이자 약 9만 원
자유적금: 중간에 몰아서 납입 → 실제 이자 5만 원 수준
→ 같은 금리여도 ‘언제,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수익 차이가 발생
→ 자동이체 설정과 초기 납입 집중 전략이 유리
실제 수익률 계산 시 꼭 알아야 할 포인트
금리와 납입 방식 외에도 이자 계산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실수령액 관련 변수들이 있습니다.
- ① 세금 공제
금융소득세 15.4% 적용
→ 이자 10만 원 발생 시, 실수령 ≒ 8.46만 원 - ② 우대금리 포함 조건 확인
체크카드 사용, 마이데이터 연동 등 조건 충족 여부 확인 필수
→ 기본금리만 받으면 수익 반토막 - ③ 복리 적용 방식 체크
복리라 해도 만기지급형인 경우 단리와 유사
→ "이자는 언제 붙는가?" → 월별, 분기별, 만기 기준 확인 - ④ 이체 수수료 및 자동이체 실패 여부
자동이체 실패 → 우대 조건 미적용
→ 수수료 면제 계좌로 연동 필수 - ⑤ 만기일 전후 자금 운영 계획 세우기
만기 후 방치 시 → 일반 입출금 금리로 전환
→ 자동 재예치 설정 또는 타상품 연결 전략 수립 필요
이 모든 포인트를 고려해 실제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금리 5% 상품이라도 실수령 금리는 3.8~4.3% 수준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적금의 실질 수익은 단순한 금리 숫자가 아닌, 이자 계산 구조와 납입 전략, 세후 실수령액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금 사용 중인 적금이 어떤 방식으로 이자를 계산하는지 확인해보고, 자동이체 설정과 우대 조건 점검, 만기 전략까지 꼼꼼히 세워보세요. 계산이 습관이 되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